국가 정보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Republic of Kyrgyzstan
정식 국명
키르기스스탄 공화국(Republic of Kyrgyzstan)
수도
비쉬켁 (Bishkek)
언어
키르기스어, 러시아어
인구
600만명(키르기스인 60%, 슬라브인 21%, 우즈벡인 13%, 고려인 2%)
통화
$1 = 84.7 som (2021년 7월 2일 기준)

som (솜, 키르기스어 : com, 때로는 "sum" 또는 "soum"로 음역 됨)시내 곳곳에 환전소가 있으므로 달러를 환전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극히 제한적이고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

시차
대한민국 보다 3시간 느리고, 영국보다는 6시간 빠르다.
전기
220V
전화
한국에서 키르기스스탄으로 통화하려면, 서비스 번호(001 등) + 996(키르기스스탄 국가번호) + (0 제외)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기후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최고 기온이 40℃에 이르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비교적 쾌적하다. 여행하기에 최적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봄에는 꽃들이 가을에는 신선한 농산물이 가득하고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여러 가지 과일을 맛볼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산악 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려 도로가 폐쇄되는 곳들도 있으므로 여행 전에 충분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정치
키르기스스탄은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이다. 2021년 헌법이 새롭게 개정되면서 대통령의 역할이 강화하였고 의회의 역할은 축소되었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여 총리를 지명하고 총리는 각료를 임명하는데 이 때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키르기스스탄은 2021년 선출된 사디르 자파토르 대통령, 같은 해 임명된 울루베크 마리포프 총리 체제 하에 운영되고 있다. 국회위원의 임기는 5년이며 단원제이다.
외교측면을 보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다양한 정치∙경제∙군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리
키르기스스탄의 전체 면적은 199,951㎢로 남북한을 합한 면적보다 약간 작다. 국토는 좌우로 길쭉한 모양으로 국토의 92% 정도의 산악지대로 평균고도가 해발 2,750m인 고산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고산이 많고 사막이 없는 천혜의 환경을 지니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부른다. 수도 비슈케크 역시 해발고도 774m의 고지에 위치한다. 전 국토가 십여 개의 산맥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톈산산맥, 파미르고원, 키르기스산맥 모두 동서로 뻗어 있고, 산맥이 여러 개의 험한 협곡지대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톈산산맥은 포베다산(7,439 m)과 같은 고봉들로 되어 있어 만년설이나 얼음으로 덮여 있고 중국과 국경을 이룬다.
종교
키르기스스탄은 여러 종교가 혼합된 국가이다. 키르기스스탄 사람들이 믿는 종교로는 이슬람교, 기독교(가톨릭, 러시아 정교회, 개신교 포함), 불교 등이 있다. 전체 인구 중 수니파 무슬림 83% 기독교 15%로 구성되어 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다양한 종교가 혼합된 만큼 여러 종교적 장소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카라콜 시내에 이슬람 사원, 러시아 종교회 건물이 있다.
문화
키르기스스탄은 여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쪽 지역은 유목민 중심의 유목 문화를 남쪽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의 영향으로 농경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과거 구 소련에 속했던 만큼 러시아 문화의 흔적도 남아 있다.
의식주 관련해서는 유목과 이슬람 두 문화가 토대를 이루고 있다. 유목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만큼 말 또는 매를 이용한 사냥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전국 곳곳에서 펠트를 이용한 다양한 수공예 제품이 지역 특산물로 제작된다.
음식
유목민의 문화로 인해 유제품, 고기류, 빵 등이 주식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먹는 음식과 러시아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주로 먹는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 말고기이다. 키르기스스탄 고기 요리에서는 다른 국가에서는 잘 먹지 않는 지방이 쓰이기도 한다.
빵은 많이 먹는 식품이지만 신성시한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어 사람들은 포크가 아닌 손을 이용해 먹어야 하며 먹기 전에 기도를 하는 전통이 있다.
교통
키르기스스탄 영토가 주로 산악지대여서 철도보다는 상대적으로 도로 교통이 더 발달했다. 따라서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이동은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비슈케크 시내에서는 유럽의 트램과 같은 ‘트롤리 버스’라고 불리는 교통수단이 운행한다. 산악지대에서는 말을 이용하기도 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선진국만큼 도로가 발달되지는 않아 방문객이 자가 운전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불가피할 경우 가급적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도로는 보통 왕복 4차선 또는 6차선이다.
세계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록된 키르기스스탄의 유산은 아홉 개로, 키르기스스탄 단독으로 등록된 것도 있고 여러 나라와 함께 공동으로 등록된 것도 있다. 키르기스스탄 단독으로 등록된 무형문화유산으로는 아크칼팍 공예(남성용 모자를 만들고 쓰는 전통 지식과 기술), 콕보루(전통 승마 경기), 쉬르닥 제작 기술(전통 카펫), 마나스 서사시가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고유한 문화유산으로는 술라이만투 성산으로, 이 곳에는 고대 예배소, 암각화 동굴 등이 있다.
다른나라와 함께 등재된 무형문화유산으로는 유르트 제작 기술(카자흐스탄 공동), 플랫브레드를 나누어 먹는 문화(아제르베이잔, 이란 등과 공동)이 있다. 자연유산으로는 톈산 산맥 서부 지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공동), 문화 유산으로는 실크로드: 창안-톈산 회랑 도로망(중국, 카자흐스탄 공동)이 있다.